이종석 前통일부장관 기조강연 및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담론 진행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통일한국연구원이 오는 5일 교내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前통일부장관)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는 ‘현재 우리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정전체제 해체의 중대 기로에 있으며, 앞으로 평화 증진을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규정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김은경 한성대 교수의 ‘전쟁미망인의 생활세계와 일상의 연대’, 전갑생 서울대 연구원의 ‘한국전쟁기 부산지역 포로수용소 설립과 포로 재교육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 제2세션에서는 박태균 서울대 교수의 ‘1953년 미국의 한반도 중립화 정책’, 박순성 동국대 교수의 ‘한반도 경제권 구상과 한반도’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 준비한 김기섭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정인 총장은 “현 정부에서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억’하고, ‘함께’ 포용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천명하고 있다”며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의 심포지엄이 그러한 비전과 목표를 향해 크게 한 걸음 더 내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황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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